🏃‍♂️다짐을 이어가는 힘찬 한 걸음이 필요한 때! 2월의 STAXX

2025. 2. 3.

안녕하세요, 가치를 쌓아 변화를 만드는 STAXX입니다.🧱

올해엔 꼭 영어 공부를 해야지, 운동을 해야지, 책을 읽어야지..

새해의 설렘으로 세운 계획들을 잘 지키고 있나요?

2월, 약속과 다짐을 넘어 꾸준함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에요.

STAXX도 성장을 위해, 힘차게 한 걸음 내딛어볼게요!

STAXX 뉴스레터 미리보기👩‍💻

1. STAXX 커밍쑨 : STAXX 뉴스레터 개편

2. STAXX Around : [영주에서 일하는 사람들] - 이창훈

3. STAXX는 지금! : 상부상조 소사이어티 커피챗

4. STAXX 자유게시판

1. STAXX 커밍쑨 : STAXX 뉴스레터 개편

STAXX 뉴스레터가 새로워집니다!

STAXX 뉴스레터는 STAXX가 준비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소식과 운영팀이 영주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STAXX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께 안부를 전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STAXX 뉴스레터, 그 동안 재미있게 보셨나요?

운영 1주년🎉을 맞아 STAXX 운영팀은 지난 뉴스레터의 완성도를 점검하고, 앞으로 더 나은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한 방안을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뉴스레터를 비롯한 STAXX 콘텐츠 전반에 변화를 주고 이를 통해 STAXX는 지역과 더 친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특히 STAXX 뉴스레터는 기존의 월 1회, STAXX 소식 위주의 발송 방식에서 월 2회로 변경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STAXX 프로그램의 기획 내용과 운영 성과를 보다 자세히 전하는 소식을, 다른 한 번은 💌지역과 사람들의 진솔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 전해드릴게요.

앞으로 더 자주, 더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갈 STAXX 뉴스레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또한 독자 참여 섹션인 자유게시판에도 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2. STAXX Interview : [영주에서 일하는 사람들]

레이지앤츠 이창훈 대표 - '밸런스'가 만드는 내면의 힘

STAXX 뉴스레터는 인터뷰 시리즈 [영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들어가자마자 향긋한 커피 향과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반겨주는 곳, 영주 가흥동에 자리한 ‘레이지앤츠’입니다. 이곳에서 커피와 예술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문화와 삶에 대한 남다른 진심을 전하는 이창훈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STAXX: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창훈: 안녕하세요, 영주에서 커피하고 있는 이창훈입니다. 사실 저는 카페 레이지앤츠 운영을 1월 20일로 종료할 예정이에요. 이런 상황에 인터뷰를 요청 받아 조금 부담스럽긴한데요, 이야기로 재미있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하동에서 차를 공부했어요. 자식의 손에 다향을 묻히리라는 다짐으로 하동에 가서 차에 대해 공부했어요. 차를 한 20년 연구한 것 같아요. 약차, 약술에 관해 공부하기도 했고요. 차는 따면 그날 바로 가공을 시작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품질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멀리 가져오긴 힘들었어요. 친구가 커피를 소개해줬는데 마시다보니 맛있고, 내리다 보니 소질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커피를 직접 만들어야 겠다, 로스팅을 직접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커피를 시작했죠. 커피는 2010년에 영주에서는 최초로 로스팅을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했죠. 어느정도 공부 후엔 전국을 돌아디니며 남의 커피를 마시러 다녔어요. 서울, 경기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마셔본 것 같아요. 그러게 하다 보니 ‘내가 이것보다 잘 만들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해서 카페까지 열게 되었어요.

😉STAXX: 저는 커피에 대해 아주 잘 알지는 못하는데,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동료가 있어서 팀원들하고 다 같이 커피를 마시러 방문했던 적도 있어요. 영주에 로스터리 카페가 몇 곳 없어서 여기 레이지앤츠가 인상깊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커피와 관련한 대표님의 역사가 궁금해요. 아주 깊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요.

🙍‍♂️이창훈: 춘천에 ‘시실리아’라는 커피숍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제 로스팅기를 제작하신 이상덕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우연히 찾아가 커피를 마셔봤더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3개월 후 다시 찾아가니 마침 그때 선생님이 계셔서 직접 로스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여쭤봤어요. 예전에는 커피를 배우는 방식이 도제식이었거든요. 배우기 위해 새벽에 찾아갔더니 선생님께서 로스팅하는 3시간 내내 인상을 잔뜩 쓰신 채 아무 말씀도 안 하시더라고요. 저는 옆에서 꼼짝도 못 하고 서서 동작 하나하나, 불 조절까지 모두 지켜봤어요. 사실상 기술을 훔친 셈이죠. (하하) 로스팅 후 볶은 콩을 골라내시는 과정을 거친 뒤에야 선생님이 처음으로 입을 떼며 하신 말씀이 “나한테 배울 게 뭐가 있다고 배우러 왔어~”였어요.
그 다음엔 드립커피를 배우러 울산까지 갔어요. 수업료까지 내고 갔는데 처음에는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한 점을 몇 가지 여쭤봤더니, 종이를 가져와 수학 공식까지 동원해 엄청난 지식을 알려주셨어요. 그동안 아무도 물어보지 않아서 말씀을 안 하셨던 거였죠.
이렇게 직접 발로 뛰며 배우면서 깨달은 게 많아요. 커피는 어떤 원두를 얼마나 볶고, 어떻게 갈고, 물의 온도와 커피의 양을 어떻게 조절하느냐 등 조건을 통제하는 게 중요해요. 커피는 과학이에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조건들은 최선을 다해 조절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조건들로 인해 맛이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STAXX: 대표님의 카페 ‘레이지앤츠’는 커피만큼이나 공간도 참 돋보이는 곳이에요. 개인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운영하는 사람의 특색이 공간에 자연스럽게 묻어난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레이지앤츠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대표님께서는 레이지앤츠가 어떤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운영해오셨나요?

🙍‍♂️이창훈: 사실 처음부터 공간을 문화적인 색채가 짙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저는 제 그림에 대해 특별한 자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에요. 예전에 '내 그림을 그려보겠다'는 마음으로 창작의 고통을 경험해봤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그림으로 생계를 이어갈 만큼의 역량이 없다고 느꼈어요. 그러다 카페의 검은 벽을 보면서 ‘여기에 무엇이 어울릴까?’ 고민하게 됐고, 단순히 예쁜 그림을 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품을 만든다는 거창한 의미보다는, 빈 공간을 채우고 싶다는 마음이 컸죠.
특히 인물화를 주로 그리기로 했어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람에게 끌리잖아요. 손님의 얼굴이든, 벽에 걸린 인물이든, 표정과 근육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거든요. 그래서 레이지앤츠는 손님이 없어도 그림 덕분에 늘 누군가가 함께 있는 공간처럼 느껴졌으면 했어요. 그림을 그릴 때도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캔버스보다는 종이를 사용하는데, 그리다가 채우거나 잘라내기가 쉬워서 공간의 흐름에 맞게 조정하기 좋더라고요.

😉STAXX: 커피도, 그림도 밸런스를 중요시하시네요.

🙍‍♂️이창훈: 맞아요. 한동안 1층에서 그림 클래스를 운영한 적도 있었어요. 1시간씩 수업을 진행했는데, 배우는 것만큼이나 ‘익히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사실 커피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는 조건을 하나하나 맞춰보면서 배우는 귀납적인 과정이 필요해요. 그러다 점차 익숙해지면, 내가 원하는 맛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조합하고 통제하는 연역적인 접근이 가능해지죠. 커피도, 그림도 결국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더라고요.

😉STAXX: 사실 이렇게 사전 정보 없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건 처음이에요. 대표님과 처음 통화했을 때 “그림과 음악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 한마디가 계속 마음에 남아서 이렇게 인터뷰를 요청드리게 됐어요. 저는 STAXX에서 커뮤니티를 담당하고 있는데, 문화예술이 사람들을 모으고 연결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표님께서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창훈: 문화는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행동 양식이에요. 저는 문화가 최대한 고급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말하는 ‘고급스러움’이란 단순히 비싸고 화려한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문화를 통해 나 자신과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저는 커피와 그림을 매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한 공간에 모으고 싶어요.

😉STAXX: 저도 STAXX가 그런 '고급스러운'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사람들이 모여 문화를 향유하고,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요.

🙍‍♂️이창훈: 맞아요. 사람이 모여야만 ‘문화현상’이 발생하죠. 모여야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그 속에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요. 결국, 문화란 나도 그 흐름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힘이 있어야 해요. 중요한 건 우리가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공간이 가진 매력적인 요소들로 인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지게’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억지로 만들어낸 문화는 오래가지 않거든요. 그런 면에서 ‘커피’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모이게 하는 하나의 좋은 장치라고 봐요.

😉STAXX: 마지막은 저희 인터뷰의 고정 질문입니다. 대표님의 목표나 꿈, 혹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만약 한 가지 능력을 선물처럼 받을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창훈: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분들을 만나면 힘들 때 어떻게 버텼는지 묻고,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은 오감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지만, 동시에 외부 자극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을 느끼게 되죠. 그래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스스로 평화를 찾고 유지하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면, 다른 능력들은 노력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믿어요. 이 힘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생존을 위한 능력이기도 하죠. 외부 환경에 쉽게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이를 위해 고급 문화—책, 그림, 커피 같은 것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삶을 지속하려면 무엇보다도 내 삶의 루틴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STAXX: 변화가 많은 시기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님의 이야기와 커피를 계속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3. STAXX는 지금!

상부상조 소사이어티 커피챗

STAXX는 영주에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지역 창업가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상부상조 소사이어티라는 창업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요. 작은 모임에서 시작해 동료로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부상조 소사이어티에서는 경북 지역의 창업가들이 모여 서로 고민을 나누고 STAXX의 공간 활용 방안, 지역에서 임팩트를 창출하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소소하게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5년 올해에는 상부상조 소사이어티에 참여하는 창업가들이 호스트가 되어 직접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로의 세계를 이어보려 합니다.

지난 1월 22일 수요일 저녁, 모두가 퇴근한 STAXX의 3층에 환하게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상부상조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고민해주시는 창업가 분들이었는데요! 커피 대신 유부초밥을 먹으며 상부상조의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공간 활용, 협업, 그리고 지역과의 연결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논의되었습니다. ‘샵인샵’ 개념을 도입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나누고 요일별로 창업가들이 운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공유되었고, 창업가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품평해보는 자리를 마련해 실질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자는 방안도 나왔어요. 또한, 가벼운 이벤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창업가들이 지역에 스며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시도를 통해 관계를 점차 확장해 나가자는 의견과 함께,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상부상조의 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각자의 목표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유연하게 나아가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어요.

곧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상부상조 소사이어티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4. STAXX 자유게시판

STAXX에 쌓인 이야기💌

해당 섹션은 STAXX 뉴스레터 구독자의 참여로 채워집니다.

뉴스레터에 대한 감상이나 피드백, 홍보, 소식공유 등 무엇이든지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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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 from. 소담

작년 여름 영주로 휴가를 갔다가 STAXX를 알게됐고 그 후로 뉴스레터를 쭉 받아보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읽으면 지난 영주에서의 추억이 떠오르는 기분이에요. 올해는 더 새로운 이야기와 소식들을 전해주시길 기대합니다~

💬STAXX의 답변

새로운 이야기, 그 기대에 부응해볼게요!

마침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 새롭게 개편되는 STAXX 콘텐츠의 계획을 전달드렸는데요. 말씀하시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주위를 살피고, 이를 재미있게 전해드릴게요! STAXX 뉴스레터에 관심갖고 이렇게 의견까지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는 더 자주 만나요! 😘